‘맛과 멋이 한상 가득’을 슬로건으로, ‘당신이 몰랐던 2012가지 전북의 숨은 이야기’를 주제로 한 ‘2012전북방문의 해’는 가장 한국적인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을 관광상품화해 전북관광객 7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택 시인과 국악인 오정해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선포식에는 김완주 전라북도지사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를 비롯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 출향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전북도지사로서 200만 전북도민과 함께 전북방문의 해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정성과 최선을 다해 손님맞이를 하겠다”며 “올해는 꼭 전라북도에 오셔서 맛과 멋과 흥과 소리와 전라북도의 이야기를 만나보라”고 전북으로의 초대를 잊지 않았다.
김용택 시인과 국악인 오정해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선포식에서는 신관사또 부임행사와 전북도립국악원의 신명나는 공연, 어머니가 반기는 듯한 청포마을 다듬이연주단 등 전북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또한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 시인은 직접 창작한 ‘전북의 시’를 낭송해 예향 전북의 매력을 더했다.
이날 선포식은 전북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실은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화합을 상징하는 전주비빔밥 비비기와 나눔행사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함께 마련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전북도가 전북방문의 해 주요사업인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서울특별시 교육청(부교육감 이대영)과 수학여행 유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 및 아시아대표축제인 2012공연관광축제 지원 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북방문의 해 관광객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선포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내나라여행박람회와 연계, 전북 14개 시∙군과 27개의 특산품 판매장이 운영되는 특별 전북관광홍보 전시회 등이 15일까지 4일 동안 이어져 전북관광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전시장은 크게 ‘맛’관과 ‘멋’관으로 운영된다.
‘전라북도 맛의 비밀’을 테마로 구성된 ‘맛’관에는 대한민국 부엌을 상징하는 아궁이와 장독대 전시를 비롯해 전주비빔밥 명인 김년임, 약선 요리의 대가 조현주, 일본을 사로잡은 김치의 달인 안명자, 청와대도 인정한 손맛 우순덕, 조리기능장 박선영, KBS '1박2일'의 이승기가 탄복한 향토요리연구가 박영자, 세게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정정희씨 등이 전북의 손맛을 시연, 맛의 고장 전북을 널리 알린다.
‘멋’관에는 4대 종교간 소통과 화합의 의미가 담긴 ‘아름다운 순례길’과 전북을 상징하는 새만금 8경과 축제, 수학여행지를 담은 ‘전라북도 홍보길’, 전북의 인문∙사회적 자원을 소개하는 ‘전북의 재발견’, 설 명절을 앞두고 전북의 우수한 특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시골장터처럼 꾸며진 ‘특산물 판매관’ 등이 마련됐다.
‘맛’관과 ‘멋’관은 전북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제공, 이번 행사를 관람하는 10만여명의 수도권 잠재관광객들에게 매력있는 전북 관광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밖에도 14개 시∙군과 축제 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판소리 스토리박스 감감술레, B-boy 공연, 허수아비 퍼포먼스와 반딧불이 공연, 아토피케어 체험행사, 보석가공 체험, 장수사과 특별이벤트, 순창고추장 만들기, 서동마 떡메치기 등 다양한 행사가 기간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2012전북방문의 해에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내나라박람회 최초로 전국의 교사 50여명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설명회를 3일간 단독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전북방문의 해 선포식을 통해 국내외에 그 시작을 알리고, 전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세계속의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킴은 물론 방문의 해 성공 개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