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에 친숙하고 지역실정에 적합한 교차로 이름 제정을 추진중인 가운데 시내 주요 가로변의 교차로 신설 및 개정 명칭(안)이 확정됐다.

 군산시가 마련한 교차로명 제정(안)은 주요 28개 가로명에 119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신규제정 23개, 명칭개정 47개, 문구 수정 16개, 원안적용 33개를 골자로 하고 있다.

 시의 제정안에 따르면 대학로의 경우 ▲구시청 사거리 및 로데오 사거리가 중앙사거리▲ 월명아파트 오거리는 신풍사거리▲나운사거리 및 전북은행 사거리는 신설사거리(주변 옛지명 반영)▲극동주유소 사거리는 나운사거리▲유원아파트 사거리는 부곡사거리▲은파입구는 은파삼거리▲미룡주공아파트 입구는 미룡삼거리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또 ▲구 경찰서 앞 내지는 전신전화국 앞은 영동교차로▲결혼회관 앞 삼거리는 팔마삼거리▲황다방사거리는 경장사거리▲중동사거리는 경암사거리▲이마트 사거리는 진포사거리▲해안영파출소 앞은 째보선창 삼거리▲해망굴 앞은 수산물센터 사거리로 각각 이름이 바뀐다.

 해망로 변의 ▲구 해양대삼거리는 외고삼거리▲군산장례식장 인근 외항로 3거리는 공단삼거리▲번영로 변의 사정철길건널목은 옥산삼거리▲개정병원 입구는 쌍천삼거리▲개정교차로는 최호장군 교차로(아동교차로)로 바뀐다.

 조촌동 ▲시청인근 MBC사거리는 학생회관 사거리▲구암현대아파트 사거리는 새터사거리로 변경되고, ▲문화동 중앙병원 사거리는 문화공원사거리▲삼학대우아파트 앞은 삼학사거리▲나운동 동백주유소 사거리는 동백사거리▲나운동 전자랜드 사거리는 하나운사거리▲나운동 군경묘지입구는 상나운 사거리▲지곡동 동신아파트 앞은 지곡사거리로 각각 명칭이 바뀌는 것으로 안이 마련됐다.

 또 명칭이 새롭게 부여될 교차로는 ▲해양경찰서 사거리▲대우사거리(대우자동차 인근)▲ 교통공원 사거리▲5부두사거리(군산항 5부두인근)▲엑스포삼거리▲월명터널삼거리(해망로와 월명터널 교차지점)▲장사거리(미래와 여성 산부인과 앞)▲터미널사거리(터미널 인근)▲남북로사거리(공단대로상의 한라비발디 모델하우스 인근)▲수송사거리(수송현대아파트 3거리) 등 이다.

 군산-전주간 자동차전용도로 교차로 역시 전용도로 시점인 ▲외항진입도로 연결지점은 옥녀교차로▲옥구교차로는 공항교차로▲신관교차로는 군산대교차로▲옥석교차로는 개정교차로로 각각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러한 교차로명 개정안에 대해 가능한 특정업소 및 특정상호 이름을 지양하고, 주변의 지명이나 역사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산시 교차로명 개정안 가운데 일부는 특정 지명만을 고려한 나머지 어감이 좋지 않거나 쉽게 식별하기 힘든 경우도 있어 자칫 이름만 정해놓고 사장될 것으로 우려돼 대중교통업계 및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수렴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교차로명 개정안에 대해 내달 3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