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장지구 감리용역과 관련해 징계처분을 받은 군산시 공무원들이 부당한 징계를 주장하며 소청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미장지구 감리용역을 둘러싸고 전북도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중징계와 경징계 처분을 받은 시 공무원 5명이 이러한 행정처분에 불복해 지난 26일 전라북도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했다.

징계절차 이행 당시 군산부시장 교류인사를 둘러싸고 전북도와 군산시가 갈등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미장지구 감리용역 관련 무더기 징계에 대한 보복성 논란은 물론 도와 시의 법리적 시각도 팽팽하게 대립됐었다.

전북도 소청심사위는 이번 소청에 대해 60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결정하게 되며, 시 공무원들은 소청 결과에 대해 행정소송을 통해 다툴 수 있다.

한편, 전북도는 미장지구 감리용역 관련 군산시 A국장에게 감봉 2월의 경징계, 관련 부서 B모 과장에 대해 정직 2월의 중징계, 당시 실무 계장은 감봉 3월, 당시 계약부서 과장과 계장은 각각 감봉 2월과 견책 처분을 결정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