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백토고개 교차로 공사의 시공업체가 부당한 방법으로 낙찰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관련 법률에 따라 행정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부당하게 낙찰을 받은 시공업체에 대하여 관련 법률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부정당업체 제재 등의 행정제재를 위하여 행정절차법에 따라 대상 업체의 의견을 오는 9일까지 제출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10일께 군산시계약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계약해지 여부를 심의한 후 결정된 사항을 조달청을 통보할 계획이다.

 부정당업체의 제재는 최고 13개월까지 입찰참가자격 제한이 가능하다.

 한편 백토고개 교차로 공사는 지난해 5월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의뢰, 도내 소재 S건설이 낙찰을 받아 공사를 진행중이며 현재는 동절기로 인하여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문제가 된 S건설은 해외건설공사의 시공실적을 허위로 신고한 사실이 대전지방검찰청으로부터 드러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