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이달 말 마감하는 2011년 결산을 앞두고 지방세수 2400억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특별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총력 징수활동으로 2007년 대비 약 680억원의 세수증가를 달성했으며, 고액 체납세 징수팀 운영으로 1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25명에 대해 약 18억원의 징수실적을 올렸다.

또한, 5천만원이상 고액체납자 19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3천만원이상 고액체납자 15명은 명단공개를 실시하는 등 고액 체납자 압박에 나섰다.

특히 ‘끝까지 추적하여 반드시 징수한다’라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조세형평과 재정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체납정리목표액 59억원을 설정, 부시장 책임하에 전직원 읍면동 징수책임제 실시, 5회이상 자동차세 체납차량 징수촉탁제 운영, 공매처분 및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처분을 단행키로 했다.

시는 그러나 경기체감으로 어려운 기업경제를 감안해 기업경영 과정에서 일시적 현금부족 등에 대해서는 분납을 유도하고, 징수유예 등을 적극 추진해 기업친화적 납세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자영업 및 재산부족 체납자들에게는 일정기간 관허사업제한 보류 및 결손처분 등을 과감히 시행할 방침이다.

군산시는 체납세 징수 등 지방세입 징수활동으로 전북도 기관선정 2011년 하반기 징수실적 우수시로 선정돼 시상금 3천만원을 수령하였고, 4년연속 우수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종홍 자치행정국장은 “시민들의 성실한 지방세납부는 군산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미납 지방세를 납기에 완납해 군산발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