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도지사는 7일 새만금33센터에서 도민과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만금 현장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새만금사업의 중점추진 과제로 새만금의 토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성원가 인하를 위해 기반시설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장치 마련에 힘써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삼성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 변경 및 내부간선도로 등 인프라시설을 구축, 투자여건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만금 수질개선에 있어서도 2020년까지 2조 9502억원을 투입해 1단계에서 다소 미흡했던 비점오염원, 왕궁∙용지 가축분뇨, 하천유지용수 확보대책과 함께 호내 수질대책까지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총선과 대선이 있는 만큼, 새만금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도민 모두가 다시 한번 힘을 합쳐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토론회에 참석한 군산시 주민은 “그동안 새만금 개발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이제 준비 보다는 실행을 해야 할 단계로 신속하게 새만금 개발을 추진해야한다”면서 전북도와 정부에 대해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강살리기추진단 김진옥 사무국장은 “새만금 수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민 모두가 실천자인 동시에 감시자로 역할을 해야한다”며 강 살리기 실천운동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지사는 “새만금사업의 종합성을 담보하고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전담기구와 특별회계 설치를 통해 국책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전라북도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이를 총선과 대선 공약에 반영, 연내 새특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도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SNS(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현장의 의견들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지역주민과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착공된 1991년에 태어난 청년들이 참석, 새만금사업에 대한 전북도민 결의를 다지기 위한 참석자 서명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도민 참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북도는 현장과 온라인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