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은 ‘한류’의 본고장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보였다.

 15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완주 도지사는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대규모 수학여행단 유치, K-POP 스타 등 한류 열풍 활용, 여수엑스포와 연계해 예년보다 500만명이 더 늘어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총선과 대선 등 각종 정치 이벤트로 인한 여러 가지 불리한 상황 등을 감안, 최대 목표 인원으로 계획된 수치이다.

 ‘전북방문의 해’를 통한 직접적인 관광수입 이외에도 숙박시설에 대한 개보수사업과 민간부문의 숙박건설 사업 등의 추진으로 생산유발효과 등 총 1500억대에 이르는 관광산업 부가가치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행사개최 노하우 축적, 서비스 개선, 전북관광이미지 개선 등의 간접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일회성 대형 이벤트를 지양하고 전북만의 특색 있는 이벤트를 운영하는 동시에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친절한 ‘인정관광’을 통해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발효식품엑스포’와 ‘한국음식관광축제’ ‘세계소리축제’ 등 전북을 대표하는 기존 축제를 활용하고, 한옥마을과 둘레길 등 전북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류 스타를 활용한 ‘K-POP 페스티벌’과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옥 경관 활용 야간상설공연’, 14개 시∙군에서 지역 명사 또는 파워블로거와 함께하는 ‘길문화 체험’, 태권도의 본고장으로서 전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한옥마을 태권도 시범공연’,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제7회 해양스포츠제전’, 밀레에서 고흐, 피카소까지 세계의 미술 거장을 만날 수 있는 ‘세계 미술 거장전’, ‘제9회 아시아줄다리기선수권대회’ 등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특별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는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학여행단 15만명 유치, 전국 학습지회사 회원 1만명 교육탐방 유치, 수도권 관광객 2만7000명 유치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