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의 손실보전 요구로 무산됐던 군산보호관찰소 청사이전 문제가 일단락됐다.

군산시는 소룡동에 건립하고 있는 보호관찰소 신축청사를 시가 서부권 도서관으로 활용하고 사정동에 보호관찰소 청사를 신축한 뒤교환하는 방안에 대해 법무부가 동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법무부장관의 최종 결재가 나는 대로 법무부와 재산교환에 대한 변경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사정동 공설운동장 주차장 부지(264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보호관찰소 청사를 완공해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보호관찰소가 신축 청사로 이전하기 전까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군산상공회의소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임차료를 지불하기로 했으며, 서부권 도서관 용도로 활용할 보호관찰소 청사 건축 공정률이 80%가 될 경우 도서관으로 개관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앞서 16일 군산시의회는 군산보호관찰소 청사 부지를 사정동 공설운동장 주차장 부지로 결정하는 내용의 ‘군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시는 35억원(토지매입 8억원, 신축비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음 달 신축설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