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천 하천정비 사업에 297억원의 사업비가 오는 2015년까지 투입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경포천 침수난을 해소하고 도심지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297억원을 들여 현재 40m인 하폭을 55m로 확장하는 친수하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포천 전체 구간 중 수송동(원협공판장)에서 경장동 송경교 2.25km구간의 도심하천은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 등으로 저류기능을 담당하던 농경지가 도시화되면서 재해위험이 상존해왔다.

시는 국토해양부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통해 경포천을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대상하천」으로 지정받아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연차별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

이 사업은 교량 2개소와 하천정비 2.25km, 갑문 1개소, 산책로 4.5km, 둔치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원협공판장 앞에 50m규모의 갑문을 신설하고 1km 구간 하폭을 확장 한 후 2013년부터 산책로, 호안, 둔치 설치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과 더불어 경포천 방수로사업인 옥회천 정비가 본격 추진되면 인근 20개 읍면동 22만명이 도심지 및 농경지 침수 피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게 된다”며 “산책로 및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변 경관도 크게 개선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