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감사본부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유제일)가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조기 정착을 위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호남지역본부는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이 11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9일부터 8월10일까지 집중 지도와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등에서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하는 수산물은 넙치(광어), 조피볼락(우럭), 참돔, 낙지, 미꾸라지, 뱀장어(민물장어) 총 6종이다. 

 그동안은 수산물을 생산 가공해서 출하하거나 판매 또는 판매를 목적으로 보관 진열하는 경우에만 원산지 표시를 했으나 9일부터는 음식점이나 급식소 등에서 생식용과 구이용, 탕용, 찌개용, 찜용, 튀김용, 데침용, 볶음용으로 조리해 판매 제공할 경우에도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

 이를 취급하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영업, 집단급식소 등 모든 음식점이 대상이다.

 원산지 표시방법은 메뉴판과 게시판, 푯말 등에 표시해야 하며, 교육 보육시설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집단급식소 주간, 월간 메뉴표에 표시해 가정통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야 한다.

 호남지역본부 담당자는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표시를 위반해 적발되면 관계법령에 따라 거짓표시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또 표시를 하지 않아도 품목별로 과태료가 부과되고 위반 횟수에 따라 과태료 부과금액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는 업체는 호남지역본부 수산물안전과(☎063-460-9460)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