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옥산IC에서 사정동 군산월명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지방도 709호선 도로가 임시개통된다.
전북도는 지방도709호선 중 군산시 옥산면 산업도로 옥산IC~월명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2.7km 전 구간을 오는 17일부터 조기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월 착공돼 5년 8개월만인 올해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옥산IC~월명공설운동장간 4차선 도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군산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2 전라북도민체육대회’ 일정에 맞추어 임시 개통하게 된 것.
이 도로는 전주~군산간 산업도로가 개통되면서 옥산IC를 통해 군산시내로 진입하거나 전주와 익산, 김제 등으로 통행하는 차량이 1일 1만2천대를 넘는 등 교통량이 폭증하고 있으나 도로폭 협소로 인한 사정교차로의 교통체증과 옥산뜰에서 영농을 하고 있는 농민들의 영농불편과 농기계와 사고위험을 야기해 왔다.
이에 전북도는 4차로 확장과 함께 농기계 및 보행자용 도로를 별도로 설치하고, 당초 준공기한보다 3개월가량 앞당겨 조기개통하게 됨으로써 군산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 기간 동안 응원단과 관광객 등 연인원 10만명 정도가 개통된 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군산시를 찾는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맞아 군산시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도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기간 동안 임시개통 하게 됐다”며 “올해 전라북도에서 400억원이 투입되어 추진하고 있는 8개 지방도 확∙포장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도민들에게 보다 높은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 사업비 230억원이 투자되는 옥산IC~군산월명종합경기장 도로 개설 사업은 지난해까지 206억원을 투자해 도로기반시설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24억원을 투입해 아스콘 포장과 도로안전시설, 신호등을 설치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