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에 희망을! 시민에게 신뢰를!’

 1300여 조합원으로 이루어진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군산시공노조)의 슬로건이다.

군산시공노조는 지난해 2006년 2월3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일년여가 흐른 지금 군산시공노조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단일노조로는 최대 조합원을 보유하게 됐으며, 전국 최초로 공무원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다른 공무원단체의 수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군산시공노조 제1대 위원장에 재임중인 임영진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의 출범은 이제 공무원도 진정한 노동자로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소외되고 권력으로부터 억압받던 공무원노동자들이 국민 앞에 참 봉사자로 다시 설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 출범 1주년의 의의를 밝혔다.

 군산시공노조는 기본 운영 방향을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사회 건설과 극한 대립 및 투쟁방식을 지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과 화합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정했다.

 또 공적신분을 가진 조합원으로 이뤄진 공무원노조의 특성상 결코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노조는 존립 의의를 상실하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 하는 노조를 만들어 나갈 것을 표방했다.

 공공부분의 비정규직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과 비중을 두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노력하기 위해 노동조합내 고용안전부를 설치 운영중이다.

 상대적으로 소외받아온 여성공무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성차별 철폐를 지속적으로 요구했 왔으며, 숨 죽이며 입을 봉해왔던 힘없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대변인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군산시공노조는 이번 1주년 출범 기념일을 맞아 시청 및 사업소, 읍면동사무소에 ‘시민과 함께하는 공무원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라는 출범 기념 플래카드를 게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