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망동 해상매립지 개발과 관련해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합동설명회가 이달 하순(28일 예정)에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토부를 비롯해 군산시와 서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군산 해상매립지 개발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진행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천지역에서 ‘해상매립지 개발’을 ‘해상도시 개발’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금강하구에 조성된 준설토 투기장(해상매립지)을 지난해 7월 제 3차 전국무역항기본계획에 친수시설로 반영 고시됨에 따라 친수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한 것이지 해상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다”고 공식 밝혔다.

매립이 완료된 준설토 투기장에 공원이나 쉼터·체육시설, 생태공원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용역을 시행하고 있을뿐, 서천군의 주장대로 해상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또한, "이달 중 군산시·서천군 등 해당 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용역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천군은 군산의 해상매립지 개발이 금강하구 생태계 파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중단을 촉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해상매립지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해상도시로 군민들에게 인식되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