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가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30만을 향한 순항에 나섰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 들어 6월말 현재 군산지역 주민등록상 인구현황은 남자 14만1,015명, 여자 13만6,383명 등 총 27만7,3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말 기준 27만7,375명(남자 14만983명, 여자 13만6,932명)보다 23명이 늘어난 수치며, 세대수도 5월말 11만447세대에서 6월에는 11만538세대로 91세대가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소룡동이 119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나운3동 58명, 수송동 44명, 나운2동 37명, 미성동 31명 등 시내와 공단지역 전입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원도심 인근 지역과 읍면 지역은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지역은 지난 2008년 대기업 유치 등 고용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인구증가가 지속됐지만 올 들어서는 모 아파트 분양 투기 외부세력으로 인해 인구증감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후유증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6월말 인구 분석 결과 한때 투기 목적으로 전입했던 세력들이 빠져 나간 것으로 분석된다”며, “외부적인 요인이 없는 만큼 당분간 인구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