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신성장동력 갯벌산업육성 일환으로 옥도면 해역 일원에 수출전략 해삼양식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선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총 375억원(국비70+지방비30%)의 사업비를 투자해 수출전략 해삼 양식단지(양식섬)을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 해삼양식단지 예비후보지 적지를 검토해 3개 해역을 후보지로 추천한 상태며,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선정 필요성에 대해 적극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신 성장동력 갯벌어업 육성사업은 각 권역별(서해, 동해, 서해, 제주도)로 1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군산시는 전북도와 합동으로 적극적 대응과 함께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는 11일 4층 상황실에서 해양수산 현안업무 추진에 따른 어업인대표 간담회를 실시했다.
고성술 군산시 항만경제국장, 어업 관련 단체∙협회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및 해저지형 변화, 새만금신항만 건설에 따른 어업인들의 피해 지원대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충청 어업인 관내 해태 양식 불허 ▲해삼 양식단지 용역시 주민 의견 적극 반영 ▲각망 어업 허가 요청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충청 어업인 해태양식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위성촬영까지 했지만 해상경계가 밀접한 애매한 지역이라 어려움이 있다”며, “또한 해삼 양식단지 용역은 향후 용역사 선정시 적극 반영하며, 각망 어업 허가는 검토해 어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