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기업유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입주한 기업이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태세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시는 민선 4기 이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400여개에 달하는 기업을 유치했다.

현재중공업, 두산인프라 코어 등 대기업 등을 유치해 내실 있는 기업유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발 더 나아가 단순히 기업유치 전략에서 벗어나 입주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입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4대전략 26개 과제를 발굴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4대 전략은 △기업 기 살리기 △기업애로 원스톱 해소 △근로자 복지인프라 구축 △경쟁력 있는 산업인프라구축이다.

기업 기 살리기는 입주한 기업이 공장이 군산에 있다는 것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9개 정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날 제정,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한 조례제정, 기업사랑 음악회 개최, 기업사랑 가맹점 모집, 군산명품 커플 만들기 등 9개 정책을 추진한다.

기업사랑 음악회는 군산시립예술단이 생산현장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기업사랑 가맹점 모집은 관내 기업과 음식점, 영화관 등 노동자들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업체와 협약을 맺어 가격할인 등을 해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제도다.

특히 눈에 띄는 정책은 미혼남녀의 맞선을 주선하는 군산명품커플 만들기 정책이다.

군산명품커플 만들기는 시기업체, 공공기관 등에 근무를 하고 있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맞선을 시가 주선하는 것이다.

기업애로 원스톱 해소는 그동안 시가 해 왔던 것을 4대 전략으로 포함시켜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할 4개 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장 기업방문의날 운영, 기업애로 해소 즉시처리팀 운영, 변호사 등 전문가 컨설팅 지원, 산단지역 무인발급기 확대 설치가 그것이다.

특히 시는 문동신 시장이 정기적으로 직접 기업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점을 즉시 해결해 주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으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 등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근로자복지인프라 구축은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산단출퇴근버스 운행지원, 산단근로자 숙소지원, 외국인 근로자 군산시티 투어 운영, 저소득 근로자의 생활안정자금 이자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산단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개발원 숙소를 근로자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근로자 숙소는 수요 조사 후 필요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근로자의 실질적인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단에 근무하고 주민등록이 군산시로 되어 있는 근로자 중 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자를 전액 지원하는 것이다.

군산시가 4대 전략을 추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경쟁력 있는 산업인프라 구축이다.

경쟁력 있는 산업인프라 구축은 현재 입주한 기업의 생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산단 교통신호 연동체계 추진, 보행자 작동 신호기 확대, 산단진입로(외항로) 정비, 옥녀교차로 우회전 차로 연장, 중량화물 처리를 위한 비응 1호교 보강 공사 등 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 그동안 군산시가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이제부터는 입주한 기업이 경쟁력을 갖춰 성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산에 입주한 기업이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는 것이 곧 군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며  다음 달부터 비예산 사업부터 바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