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대한 전북도의 종합감사결과 위법 부당사항 77건이 적발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군산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총 77건의 위법 부당사항을 적발해  중징계 1명, 경징계 8명, 훈계 65명 등 모두 74명을 문책했다.

또한, 재정상 조치로서 58억 9천여만원을 회수하거나 감액 처분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어린이 체험형 테마파크 조성,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군산저수지 및 청암산 공원화 사업추진 등이 재정여건 및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비효율적으로 추진되다 적발됐다.

이와함께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관련 서천군과의 대화창구 개설 등 지속적인 협의방안을 강구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군산시 행정의 수범 사례도 다수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도는 보건소 이전 신축 등 현대화된 보건의료시설을 갖춰 수준 높은 보건서비스 제공, 맞춤형 방문건강 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수범 사례로 꼽았다.

특히, 24개 전국단위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약 145억원 가량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과 서군산 축구장 조성과 같은 시민친화형 생활체육인프라 확충 등 스포츠 분야에서 앞서가는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예술의 전당과 근대산업유산창작벨트조성 등 문화예술 기반 확충, 권역별 도서관 조성, 근대여사박물관 개관, 새만금 축제 등 축제문화 육성 등도 모범 행정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