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군산 새만금에어쇼 개최를 위한 군산시의 행보가 본격화 됐다.

 새만금에어쇼는 내년 새만금방조제 도로개통에 맞춰 8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자해 항공기체험행사 및 곡예비행 등의 묘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군산시는 에어쇼와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항공산업 박람회를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에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제항공연맹(FAI)으로부터 공인받은 한국곡예비행협회가 군산시를 방문해 월드그랑프리 곡예비행대회 군산 개최를 제안하는 등 2회에 걸쳐 관련 사업을 제안한 상태다.

 군산시는 이에따라 사업비 4700여만원이 투자되는 2008년 군산 새만금 항공레저스포츠 박람회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15일 입찰공고했으며,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적격심사를 거쳐 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2개월에 걸쳐 시행되기 때문에 올 상반기중에는 새만금 에어쇼의 정확한 예산규모와 행사내용 등 세부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용역을 통해 구체적 사업계획이 수립되면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국비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국제 그랑프리대회를 군산에 유치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가지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 에어쇼가 개최되면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에 대한 지명도가 높아지고, 박람회 등을 통해 항공산업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고취시켜 명실공히 군산을 자동차와 항공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