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 8450억원 가운데 75억여원이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의에서 삭감됐다.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는 5일 본예산 계수조정을 통해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8450억원의 예산 가운데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75억 5900만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상임위별로는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박정희)의 경우 자율방범대운영비 4900만원, 자율형공립고 운영지원 5000만원, 군산시립예술단 지휘자 연봉 5700여만원, 군산새만금에어쇼 운영 3억3000만원, 새만금해맞이 행사 3000만원 등 28건의 사업예산 12억 9300만원을 삭감했다.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정길수)는 철새축제 주관대행 4억5000만원(5억7000만원 요구액), 그린건설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 2억8000만원, 군산새만금종합비즈니스센터구축 10억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10억원, 청암산 편익시설 조성 4억8500만원, 군산수산물축제지원 3500만원 등 일반회계 세출예산 20건 62억6600만원을 삭감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상임위 예산심의는 선심성 예산이나 부적절 또는 시급하지 않은 예산 등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삭감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내년도 본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