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년 1월1일부터 출생한 신생아 중 넷째아 이상부터 출산장려금을 3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출산∙양육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인구감소에 따른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군산시 자녀출산장려금 지원조례’룰 제정, 2013년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군산시의 경우 출산 축하금으로 첫째, 둘째아의 경우 5만원 문화상품권, 셋째아 이상부터는 3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기존 신생아 출생시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던 것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부 또는 모가 군산시 관내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서 신생아를 출산한 가정으로 2013년1월1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부터 적용된다.

 출산장려금은 ▲첫째아 10만원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 이상은 300만원을 지원하며, 넷째아 이상의 경우 장려금의 50%는 신청 시에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6개월이 되는 달 지급한다.

 신청은 신생아 출생신고 시, 또는 출생 후 12개월 이내에 보호자 통장 사본과 함께 신청서를 작성해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시는 신청서를 검토해 장려금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신청한 달의 다음달 말일까지 신청계좌에 입금하게 된다.

 한편 올 들어 11월말 현재 지급된 출산 축하금은 첫째∙둘째아 2040명, 1억2000만원, 셋째아 이상은 260명, 7800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