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신축되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장 설치기준이 다음달부터 강화된다.

군산시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부설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입주민 및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기준 변경고시’를 통해 세대당 주차장 설치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상업‧준주거지역의 주차장 설치기준이 현행 120㎡당 1대에서 60㎡당 1대로, 기타 주거지역은 60㎡당 1대에서 30㎡당 1대로 최소한 세대당 0.7대 이상을 확보하는 쪽으로 상향 조정된다.

현재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장 설치기준에 따르면 세대기준으로 3~4가구에 1대 정도만 확보하면 건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차난 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로써 군산시의 도시형 생활주택 주차장 확보기준은 지난 2011년 세대당 0.5대 이상에서 2012년 2월부터는 0.6대 이상, 다음달부터는 세대당 0.7대 이상으로 강화된다.  

군산시 건축과 이기만 계장은 “이번 주차장 강화 시행으로 주차문제 특히, 주택가 이면도로 야간 노상 불법주차 등 해소대책 마련과 입주민 편익차원의 쾌적한 주거공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