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내부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1월부터 ‘민원만족도 평가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민원만족도 평가제는 용역사업, 보조금 사업, 각종 공사, 인허가 업무 등 공직기강이 흐트러질 우려가 높은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완료 후 해당 민원인들의 만족도를 파악하는 것으로 회신용 봉투를 민원인에게 발송,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 평가를 통해 관련분야 업무처리과정에서 담당 부서 공무원의 향응이나 금품수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한다는 방침이어서 공직사회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도 실시된다.

시는 31일 국민권익위원회 강사를 초빙해 청렴도 청원교육을 실시하고, 사업부서나 공사 및 인허가 부서를 대상으로 별도의 공무원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 부서장들의 직원교육을 강화해 청렴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청렴은 공직자로서 당연한 의무인 만큼 민원업무 처리나 각종 사업발주, 인허가를 비롯한 제반 업무에서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감찰활동 등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는 청렴도를 상시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스템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