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올해 대형 산불 발생주기가 됨에 따라 더욱 긴장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형 산불 발생주기는 군산에서 4년마다 발생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군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지난 2002년 망해산, 2006년 구절리 방죽, 2009년 망해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 비록 우연이지만 4년마다 한 번씩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혹시나 일어날지 모르는 산불예방에 더욱 긴장하고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시청과 23개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산불예방 홍보활동, 초동진화 태세확립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산불예방을 위해 작년 가을철에 산불 취약지 요인제거를  완료했고,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논.밭두렁 소각을 마을별로 접수받아 공동소각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수막과 주요 도로변 깃발 게시 등 산불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를 위한 인력 73명을 확보하고, 오성산,축성산 등 주요 산불 취약지 산상감시초소 22명, 진화기동대 24명을 포함한 119명을 선발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산불인력을 산불위험성이 높은 오후에 집중 배치해 입산자 및 성묘객 실화를 사전에 예방하고, 허가 없이 산림과 연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집중 단속하며, 설날,대보름, 청명,한식 등 시기별 맞춤형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 취임식(2월25일) 전후로 사회 불만자들의 방화성 산불이 예상되어 ‘취임식 전후 산불조심 특별대책기간’을 설정, 무단 소각금지 및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은 부주의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불조심을 생활화하는 것이 산불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