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014년 준공 예정인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대비해 섬으로 연결되는 도로의 차량통행 제한 여부와 주차장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고군산연결도로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이달 발주할 계획이다.

5000만원이 소요 될 이번 용역에서는 고군산연결도로 주변 개발을 반영한 교통량 및 수요예측과 향후 도로 운영방안 등이 본격 연구된다.

또한,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발생하는 섬지역의 주차난을 비롯해 섬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 자가용차 진입 금지여부, 친환경 셔틀버스 운행여부, 자전거도로 등 도로개통 이후 최적의 교통운영을 위한 다양한 대안이 모색된다.

이번 용역은 고군산연결도로 개통 이후 차량이 무분별하게 선유도, 장자도 등에 진입할 경우 해당 섬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과 자연환경 훼손, 안전사고 등의 부작용이 우려됨에 따라 사전에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시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시 친환경 전기차량 운행여부와 일반차량은 제한하고 환승용 셔틀차량을 운행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경 관련 용역결과가 나오면 도로 개통에 따른 종합적인 교통대책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이후 차량이 무분별하게 섬에 진입하면 주차장 부족에 따른 심각한 혼란과 주민들의 생활불편 등 민원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주차장 신설 및 수요파악, 교통수요 예측, 신 교통수단 도입 및 대중교통운영방안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군산연결도로 사업은 총 2500여억 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새만금방조에서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에 이르는 8.7㎞의 국도 4호선을 연결하는 국가사업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