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군산시가 시정 업무를 추진하면서 지역내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실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이달중 6회에 걸쳐 시민 사회단체를 초청해 시정설명회를 개최한다.

 미래 발전 잠재력의 도시 군산시를 널리 알리고 시민 여론을 청취해 시정에 반영함은 물론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군산시 기업체대표 250여명을 초청 시정설명회를 개최하고 애로사항 등을 수렴했으며, 오는 15일 오전 10시 관내 거주 중국인학생 250여명, 오후 2시에는 군산시 통리장 831명을 대상으로 시정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6일에는 지역원로인사, 27일에는 부녀회원, 30일에는 시목회원을 각각 초청해 군산시의 발전방향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 1월말에는 역대 군산시장 및 옥구군수를 군산시로 초청해 시의 발전 잠재력과 주요 시정 업무를 설명하고 고견을 청취했다.

 2007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둔 지난해 10월에는 군산지역 체육회, 여성단체, 예술단체, 수산단체, 경제 및 교육계 등과 토론회를 갖고 예산편성방향 및 주요 사업발굴 등을 논의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

 이와함께 문시장은 지난 1월 군산지역의 중소규모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경영진 및 근로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과 군산시정 건의사항을 수렴, 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과거와 달리 문턱을 낮춘 행정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이렇듯 시민들의 작은 소리라도 크고 폭넓게 들으려는 민선4기 군산시정에 대해 다수 시민들은 “행정의 탈 권위적인 의지와 자치시대 지역민들의 여론을 우선시하는 바람직한 변화”라며 “청취 수준을 넘어 직접 시정에 반영하는 후속 노력까지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소룡동의 정모씨는 “과거에는 행정기관의 문턱이 아주 높아 시정에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군산시가 각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군산시 홈페이지라도 방문해 시 업무를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최모씨는 "지금의 변화는 바람직하다"고 전제한후 "다만 기관과 단체위주의 여론수렴이 아닌 서민들의 애환과 고충을 수렴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회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관계자는 "앞으로도 행정과 직간접으로 관련 있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사회단체를 초청해 시정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정에 진정한 민의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