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초동 소재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을 놓고 2개 컨소시업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비와 시비 등 270억 여원이 투자될 이 사업은 지난 1992년 말부터 1996년 6월까지 내초동 225-45번지 일원 5만 4480㎡ 부지에 매립된 93만 8800㎥의 폐기물을 파내 선별, 압축포장 등을 거쳐 이송하는 것으로 설계와 시공 일괄 입찰공사로 추진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결과 진흥기업(주) 컨소시엄과 남영건설(주) 컨소시엄 등 2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진흥기업(주)컨소시엄은 (주)금도건설·(주)한양·새한건설(주)·(주)금강건설이 참여하고 있으며
남영건설(주)컨소시엄은 경남기업(주)·(유)신신토건·고려종합건설(주)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2개 컨소시엄업체 가운데 기본실시설계 심의, 적격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5월경 낙찰자가 결정 되면 그 업체는 군산시와 계약을 체결한다.

한편, 이 시업은 오는 2015년 준공 목표로 추진되며, 비위생매립장이 정비되면 해당 부지는 화물차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