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8일부터 30일까지 차고지 외 지역에 밤샘 주차하는 대형자동차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이번 단속은 사업용 자동차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로 인한 소음, 매연 등에 의한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체증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진행된다.

 밤샘주차란 사업용 자동차가 면허 시 신고한 차고지 이외의 지역에서 새벽 0시부터 4시 사이에 1시간 이상 주차하는 것을 말하며, 이를 위반해 적발되면 위반차량 운행정지 5일 또는 과징금 20만 원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주요 단속대상 지역은 미룡동 은파장례문화원 앞 미성로, 산북로, 미룡동 주공아파트지구, 수송∙미장택지 지구, 월명종합운동장 주변, 주택 밀집지역 등 민원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 대해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그간 주택가 주변 및 주요 간선도로 위험지역에 대형 차량들이 밤샘주차 및 새벽 시운전으로 숙면 방해는 물론 교통안전사고 위험 등 많은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제반 여건을 감안 계도 위주의 행정을 추진해 왔으나 시정이 되지 않고 있어 이번 일제 집중단속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행정 지도와 단속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도 화물 및 여객자동차의 밤샘주차 위반으로 적발되어 행정처분을 받은 차량은 경고∙계도 825건, 차량운행정지 12건, 과징금 부과 134건, 타 시∙군 차적지 이첩 173건이었으며, 금년에는 581건을 적발해 경고∙계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