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 업무를 분리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행정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군산시 2013 조직개편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체육업무와 예술업무를 통합 관장하고 있는 문화체육과의 명칭을 문화예술과로 변경해 문화·예술 업무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체육시설관리과를 체육진흥과로 명칭을 바꾼 후 현재 문화체육과 산하 체육진흥계를 체육진흥과로 이관해 체육행정을 보다 전문성 있게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정보통신담당관실에 정보보안계, 차량등록사업소에 차량세무계를 신설한다.

이와함께 현재 문화체육과 예술진흥계 소관인 시립예술단 운영 업무를 예술단이 상주하고 있는 예술의전당관리과 공연기획계로 이관하고, 인재양성과 소관인 학교급식지원 업무를 농수산물유통과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계획안대로 행정조직이 개편될 경우 군산시 행정조직은 현행 9국소 44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257계에서 2계가 늘어난 9국소 44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259계로 개편되고, 정원은 행정직 13명과 사회복지직 4명 등 17명이 증가해 총원도 1358명에서 1375명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안에 대한 시의회 간담회 및 입법예고, 의회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7월말부터 개편안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