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공무원 시험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전라북도가 15일 마감한 2007년도 제1회 지방공채시험 원서접수 결과 155명 모집에 총 5705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군산시는 11개 직렬 23명 모집에 1791명이 원서를 접수해 전북도 평균 경쟁률을 훨씬 웃도는 7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군산시 직렬별 원서접수 현황은 9급 세무직의 경우 4명 모집에 574명이 접수해 144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9급 농업직은 1명 모집에 121명이 접수를 마쳐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급 간호직은 3명 모집에 321명이 접수해 107대1, 9급 보건직은 3명 모집에 286명이 접수해 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농촌지도사(농업)는 60대1, 9급 녹지직은 2명 모집에 115명이 접수해 58대1, 9급 건축직은 2명 모집에 108명이 접수해 54대1, 9급 통신기술직은 46대1, 4명을 모집하는 9급 토목직은 133명이 접수해 33대1, 농업연구사(원예)는 18대1, 지적직은 9대1의 경쟁률를 기록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취업난으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인 공무원 직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번에 접수한 응시생들은 오는 22일부터 원서접수 사이트 (www.gosi.kali.or.kr)에서 응시표를 출력해야 하며, 5월 21일 전라북도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시험장소를 확인한 후 5월 26일 필기시험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