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사업 수행을 위해 설치된 군산시기금회계는 투자진흥기금 외 14종 390억 원의 기금으로 각각 관리되는 등 사업성과가 미흡한데다 단순히 시금고에 예치되면서 기금활용 대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에 따른 여유자금 통합 검토와 기금성과 분석을 통해서 통합기금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의 금리인하 정책으로 시중금리가 3.15%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보다 시금고 예치자금을 일반 및 특별회계에 저리 융자방식의 예탁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형철 군산시 기획예산과장은 “일상적인 운용자금 및 목적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여유자금 330억 원으로 고이율 지방채 상환, 주민복지, 공공지역개발 사업의 재정 융자 등에 활용하는 등 기금운용을 극대화해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예산절감을 도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