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도심 가로수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가로수 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가로수의 가로별 통일성과 도심권 내 녹음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가로수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오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시가지 주요 진출입로와 시내 중심도로를 주요 가로수 특화거리 축(남북 방향의 5개 축과 동서 방향의 8개 축)으로 설정해 권역별 노선별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기존 수목을 최대한 유지하며 점진적인 수종갱신에 나서기로 했다.

노선별 가로수의 통일성을 도모하기 위해 외항로 외 8개 노선 48.6km 이팝나무길, 대학로 외 6개 노선 26.95km 은행나무길, 번영로 외 4개 노선 23.8km 왕벚나무길, 문화로 외 5개 노선 16.2km 느티나무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선별 특색있는 가로수 식재를 위해 식재 유형을 지역 여건에 따라 다양화하여 가로수 특성화를 추진, 번영로 외 15개 노선 48.2km 1열 식재길, 월명로 외 2개 노선5.4km 2열 식재(병렬식재)길, 대학로 외 16개 노선 34.15km는 하부식재대(띠녹지대)길, 조촌로 외 6개 노선은 중앙분리대 식재길 등 식재유형별 특색 있는 가로수 특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대학로 외 10개 노선 14km에 10억 원의 예산을 연간 1억~3억원씩 투입해 이팝나무길 8.7km, 은행나무길 2.5km, 왕벚나무길 1.2km, 느티나무길 1.6km를 점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기에 앞서 가로수 종합 계획안에 위해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종합검토를 거쳐 계획을 수립, 7월 이후 확정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