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윤 위원장

군산시공노조는 4일 성명서를 통해 “3일 오후 5시20분께 차량등록사업소 민원실에서 민원인 A씨가 서류보완을 요구한 공무원에게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서류와 집기를 집어 던지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어떠한 이유가 있더라도 용납할 수 없는 공무집행 방해로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민원인들의 경우 고성, 폭언, 폭행, 공갈협박, 기물파손, 성희롱 등 민주시민으로서는 해선 안 될 위해를 공무원들에게 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정당한 행정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선량한 민원인이 피해를 입을 뿐 아니라 공직자들은 육체노동, 정신노동은 물론 감정노동의 막다른 구석에까지 몰리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악성·부당민원에 대한 근본적인 대처방안과 후속조치 마련, 악성·부당민원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녹화장치, 녹음장치, 녹음전화기 설치) 도입,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장치와 사기진작책을 마련하라고 군산시장에 촉구했다.

이와함께 수사기관은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공무원을 폭행한 A씨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엄중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