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도와 군산시가 의견차를 보이는 새만금개발청의 입지와 관련해 우선은 정부종합청사가 입주한 세종시에 들어서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새만금개발청의 청사입지와 관련해 세종시와 수도권(과천청사 일대), 대전시(대전청사 일대), 군산시 등 4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가운데 세종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군산시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세종시 상징성과 우수인력 확보, 관계부처 협업 편의, 경제성∙접근성 등 4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3점을 받은 반면 군산시는 상징성과 현장행정만 3점을 받았다.
 
 특히 군산시는 우수인력 확보와 관련부처 협업 편의, 투자유치 가능성, 경제성∙접근성 등 4개 부문에서 가장 낮은 1점을 받아 새만금개발청 유치 경쟁에서 불리하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장기적으로는 새만금 현지에 새만금개발청사 신축을 추진하지만, 사업 초기에는 관계부처 협업과 인력확보 용이성 등을 들어 세종시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