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물론 충남의 항만과 어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소화하는 가칭 ‘서해 중남부권 광역 준설토투기장’ 조성방안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신시배수갑문~비안도리 가력배수갑문사이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 공유수면에 군산항과 충남의 항만은 물론 전북과 충남지역 어항의 준설을 통해 발생되는 준설토의 투기장을 오는 2030년까지 호안축조를 통해 조성하는 서해 중남부권 광역 준설토투기장 조성방안을 최근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새만금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을 변경, 당초 계획면적을 총 489만㎡에서 925만㎡으로 89%, 외곽시설을 1만7900여m에서 3만5400여m으로 97.8% 확대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새만금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의 변경을 통해 우선 1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2만2600여m의 호안을 조성해 2030년까지 준설토를 투기하고, 2단계로 오는 2030년까지 1만2800m의 호안을 추가로 조성해 오는 2050년까지 준설토를 투기키로 했다.

 해수부는 앞서 오는 2020년께면 서해 중남부권 준설토 투기장이 포화상태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 신항만과 군산항, 충남 보령항 주변을 광역 투기장 후보지로 놓고 저울질 해왔다.   

 한편 사전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은 오는 28일까지 군산항만청과 군산시청 등에서, 그 요약문은 해수부 홈페이지(www.mof.go.kr) 공고란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