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28일 오후 7시 근대역사박물관 옆 주차장 부지에서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군산시립예술단의 뮤지컬 ‘판타스틱’ 공연과 초청가수 남진의 무대로 흥을 돋우고, 이어 불꽃퍼레이드와 2부 행사로 시민노래자랑도 펼쳐진다.

또한 개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28일(금)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9시까지 군산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주관으로 ‘1930 근대군산 시간여행 Festival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전시 및 체험행사, 시민노래자랑, 음악, 국악, 무용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2008년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되어 총 105억 원이 투자된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는 내항에 위치한 조선은행, 일본 제18은행 등 근대건축물 5개동을 보수해 새로운 근대역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사업이다.

군산시가 정비한 구 조선은행, 구 일본제18은행, 미즈카페, 장미공연장, 장미갤러리는 주변의 진포해양테마공원(2010년 8월 개원), 근대역사박물관(2011년 9월 개관)과 연계해 내항일원을 하나의 근대문화벨트지구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조선은행 (997.19㎡)은 근대건축관을 조성해 근대역사와 근대건축 모형을 전시했으며▲일본 제18은행(260.72㎡)은 근대미술관을 조성해 미술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미즈카페(1층 98.28㎡, 2층 86.4㎡)는 카페테리아와 북카페로 활용해 근대문화유산 탐방객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장미(藏米)공연장(288.39㎡)은  다목적 소극장▲장미(藏米)갤러리(1층 144㎡, 2층 144㎡)는 문화예술체험교육장과 전시공간으로 활용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가 개관됨에 따라 토지와 쌀의 수탈 현장인 근대문화벨트지구에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과 항거의 저력을 배우며, 근대역사를 바르게 이해하는 교육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월명동에 조성 중인 근대역사 체험공간과 맛의 거리가 연내 완료되고, 탐방로가 내년에 개설되면 명실상부한 근대역사문화도시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