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휴식공간인 군산 청암산에서 휴대전화 불통(본지 6월10일자 5면 보도)이 잦은 가운데 군산시가 대책 마련에 착수해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는 청암산 곳곳에서 휴대전화 불통으로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기지국 추가 설치를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청암산에 기지국을 추가해주도록 이통사에 요청했으나, 예산 과다와 청암산이 최근에서야 사람들의 발길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임을 이유로 별도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관련부서와 협의해 기지국 보강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이동통신 3사와 기지국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청암산에서 휴대전화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통신 3사가 적극 나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군산시민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 김모 씨는 “청암산은 군산은 물론 전국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탐방객들이 찾고 있는 휴식공간인 만큼 휴대전화 불통은 그만큼 해당 통신사의 부정적인 기업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이동통시사 측은 탐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적극적인 기지국 확충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