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문동신 시장, 김관영 국회의원

문 시장과 김 의원은 22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면담하고 군산시 주요 현안 및 애로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한 후 지원책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 시장은 행정수요가 증가하는 특수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공무원 정원은 정부 방침에 따라 오히려 감소돼 어려움이 많다며 정원 증원을 요청했다.

군산지역의 경우 1천만 평 산업단지 중 482만평의 군산2국가산단 도시가 형성된데다 새만금사업 추진으로 관할구역이 확대되어 방조제 도로관리 및 시내버스운행, 쓰레기 수거 등 행정수요가 부쩍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인근 시·군과 갈등을 보이고 있는 새만금행정구역소송에 대해서도 군산시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문 시장은 군산의 대표적인 도심 주거지역인데다 교통량이 많은 백토고개 교차로 개선 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부족예산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와함께 인구증가 및 국내최대 1천만평의 산업단지와 주변주거 환경 개선, 기업 및 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 재해재난으로부터의 안전한 도시구축, 근대문화를 활용한 원도심 재개발, 교육 문화 체육 예술분야에 맞는 도시계획 등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안전행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관영 국회의원은 이날 유 장관에게 새만금개발청 인원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안전행정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최대한의 인원을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258명의 인원을 요구하지만 안행부는 절반 가까운 인원 배정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이날 “새만금개발청 인원을 최대한 배정해야 새만금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점을 유 장관에게 적극 강조했다.

다수 시민들은 문 시장과 김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대해 행정과 정치권의 공조 강화에 따른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