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을 전담할 중앙행정기구인 새만금개발청이 12일 출범한다.

 지난해 12. 11일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 후 9개월만에 시행령∙규칙개정, 조직, 예산 준비를 모두 마치고 법 시행일에 맞추어 이날 출범하게 됐다.

 이는 1991년 방조제 착공 후 22년만에 새만금지역만을 전담할 중앙행정기관이 탄생되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1개 지역 전담 중앙행정기관 설립은 ‘행복도시건설청’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는 두 번째이며, 전북이 생긴 이래로는 최초라는 위상을 갖는다.

 새만금개발청 출범은 전북도정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새만금사업을 신속∙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2년 전라북도는 새만금개발청 설립을 골자로 하는 새특법 개정을 도정 주요과제로 정하고 주요 정당 대선공약화를 통해 국회에서 최단 기간 내 통과시켰다.

 이로써 새만금사업이 22년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고, 전북도정도 자신감과 탄력이 넘칠 것으로 보여진다.

 새만금개발청에 거는 전북도민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고 높은 상황이다.

 우선 사업에 속도가 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에 비해 국비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한 제반 상황에 좌우됨 없이, 지역사업의 굴레를 벗어나 국책사업답게 국가적 차원에서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를 원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개발청 출범을 적극 환영하며 새만금사업이 박근혜정부 대표적 성공사례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개발청이 지역실정과 여론을 중시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