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의 2014년 국가예산 심사에서 군산시의 예산이 부처 반영액보다 크게 늘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선 최초 국가예산 8000억원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기재부 심의 결과 군산시 국가예산은 부처 반영액 보다 크게 늘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대형 국책사업 추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여건이 열악한 환경에서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국회의원 및 정치권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면서 "민선 이후 최초로 국가예산 8000억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재부에서 확정된 주요 국가예산은 다음과 같다.
 ◇SOC 사업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710억원(부처반영액 691억원) ▲군장대교 427억원(부처반영액 273억원) ▲군장산단진입도로 104억원(부처반영액 150억원) ▲군장산단 인입철도 450억원(부처반영액 200억원) ▲익산~대야 복선전철 350억원(부처반영액 200억원) ▲군산항준설 2단계 200억원(부처반영액 150억원) ▲경포·경암분구 하수관거 정비공사 45억원(부처반영액 45억원)
 ◇R&D 사업 ▲미래선도플라즈마 농식품융합기술 개발사업 33억원(부처반영액 33억원) ▲수출전략형미래그린상용차 부품연구개발 85억6400만원(부처반영액 75억6000만원) ▲그린건설기계 종합기술 지원 70억원(부처반영액 50억원) ▲군산새만금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 22억원(부처반영액 40억원) ▲녹색선박 TCS 시스템구축사업 37억원(부처반영액 40억원)
 ◇현안사업 ▲군산전북대병원건립 97억원(부처반영액 97억원) ▲농림축산검역 호남지역본부 청사신축 31억4000만원(부처반영액 0원) ▲군산수산물 연구가공 거점단지 조성 49억원(부처반영액 23억원) 등이다.

 문동신 시장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정부부처와 관련 기관을 잇달아 방문하고 전북출신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발품 행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추진될 국회 심의에도 지역 국회의원과 전북도 협의를 통해 국가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전 방위적인 활동을 펼쳐 대형 국책사업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