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9일 공장이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등이 담긴 도시관리계획 주민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된 주민제안서에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조서를 비롯해 관련 도면, 기초조사, 계획설명서, 공장 이전 사업계획 등이 포함됐다.

시는 회사 측의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함은 물론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도시관리계획 결정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제안서 중 이전비용의 객관성과 재원조달방안, 공장이전 담보 약속 등에 초점을 맞춰 검토를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이퍼코리아는 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재원조달 방안으로 상업지역 용도변경에 따른 가치상승분 787억원, 주택개발사업 이익 1169억원, 자체 차입 456억원 등을 제시했다.

한편, 회사 측 주민제안서에 대한 군산시의 검토기간은 앞으로 1~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검토과정에서 수정 내지는 보완조치가 필요 할 경우 기간이 더 소요돼 연말께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