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기계 임대사업장 동부사업소가 8일 임피면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농기계 임대 수요에 대비해 국비 5억원 등 총 14억원을 투자해 임피면 읍내리에 동부사업소를 신축하고 임대장비 및 관리장비 배치를 완료했다.

시는 농업 생산비 절감과 편리를 위해 2009년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 농업인 영농편의와 농기계 구입비용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키는 등 권역별로 근거리 임대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2012년도에는 서부지역 옥서면에 임대사업장을 설치해 운영중이며, 이번 동부사업소 개소로 권역별 특성을 갖춘 농기계 임대사업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군산시는 개정면 기술센터 본소를 포함해 총 3개소의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각 사업소별로 특색을 살린 임대사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임대장비 세척서비스와 노약자 및 부녀자를 위한 배달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내 농업기계 임대사업장은 다목적관리기와 굴삭기 등 92종 574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의 큰 호응 속에서 비용 절감, 시간 절약, 노동력 절감 등 큰 효과를 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연중 사용횟수가 적고, 경제적 부담 때문에 농가에서 구입을 꺼리는 밭작물 작업기와 부속장비 위주로 농가에 임차료를 받고 대여하는 사업으로, 2009년 953회를 시작으로 2010년 1973회, 2011년 2316회, 2012년 3164회로 3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나는 등 매년 임대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장두만 소장은 “농업인의 작업시간에 맞추어 조기 및 연장근무와 도시 겸업농을 위한 주말 임대를 확대추진 하는 등 농업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날로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기계 수리 및 정비에 필요한 전문 인력 추가확보와 전담부서(팀) 설치 등의 대책 마련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