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연결도로 개통 시기에 맞춰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 5개 도서지역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이들 섬 지역에서 매년 되풀이 돼온 고질적인 섬 식수난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은 고군산연결도로 건설사업과 병행해 2015년 까지 총 171억을 투입하는 것으로 오는 2015년 도로 개통시기에 맞춰 상수도 공사가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고군산군도 상수관로는 오식도 배수지에서 장자도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비응항에서 신시도 배수갑문까지 새만금방조제 구간 15.8km는 방조제 공사 때 이미 관로를 매설하여 2010년 5월부터 야미도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다.

현재 오식도 배수지에서 비응항 구간, 신시도에서 장자도까지 총 19.7km 구간을 연결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지금까지 관로 매설은 신시 해안교 송·배수관 0.88km 및 군산2국가산단 내 구간 4.39km를 완료했다.

올해는 선유교 구간 0.31km를 마무리 했으며, 신시도 구간 5.8km는 송·배수관로 매설공사를 추진 중이고, 배수지(4,000㎥)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관련 행정절차가 완료된 상태다.

군산시 상하수도사업소 이희영 소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고군산 섬지역에도 시내지역 처럼 광역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져 1일 3시간 제한급수를 해온 고질적인 식수난이 완전히 해소되고, 양질의 수돗물 공급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무엇보다 여름철 선유도 해수욕장을 찾는 해수욕객의 편의제공과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