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도시재생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군산시는 신도심과 구도심이 균형 발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후 주거지역 환경개선을 비롯해 고지대 공원화, 재해 위험지구 정비, 도심 빈집정비, 해망동 보금자리 주택건립 등 해양 근대도시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도시 주거 환경개선 사업은 10년이 경과된 현재 도심 환경을 탈바꿈시키는 데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1단계 주거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삼학동을 비롯한 4개 단지 1,631세대 공동주택을 건립하여 시민의 쾌적한 주거공간 확보는 물론 도시 재생을 활성화 하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

신풍동 등 고지대 소방도로 개설을 통해 화재 예방에 기여했고, 주차난으로 복잡한 지역에는 공공주차장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이 접근하기 쉬운 지역에는 선양동 해돋이공원, 금동 모시공원 등 다양한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2005년 이후에는 군산시 고지대 및 저지대 해안가에 위치한 노후 주거지역의 재난 재해 방지를 위해 공원화 사업,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을 벌여 노후 주택 874동을 철거 내지는 정비했다.

고지대 금동에 조성한 수덕공원. 시민 휴식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철거민들을 위해 해망동 일원에 483세대의 보금자리 주택도 건립하고 있다.

올해는 금광동과 미원동 등 2개 사업지구에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금광지구는 주변 교통문제를 감안해 공공주차장 조성, 정비구역 내 도시계획도로 개설, 휴게공간과 그 인근에 공동이용시설 부지를 조성하여 경로당을 건축하게 된다.

오는 연말까지 마무리 예정인 미원지구는 빈집 등을 철거하고 녹지공간을 조성해 생태공원을 만들고 주차장및 공동이용시설부지를 확보하여 공동작업장을 건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노후 주거지역의 장단기적인 정비 차원에서 해이·장전마을 등 11개 지구 1,584세대에 대해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사전조사 및 평가를 거친 상태이다”며 “시민의 주거환경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도시재생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