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경기침체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Buy군산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이 가시적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산단 기업체 가동률 저하 등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지난 7∼9월에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을 추진한 결과 3분기에만 1634억 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매출실적은 민간 건축분야 등 1381억 원, 농공단지·사회적 기업 등 175억 원, 직거래장터·로컬푸드 등 6500만 원, 온누리상품권 판매 2억8300만 원, 체육대회 유치 22억200만 원, 시청 및 읍면동 집행분 94억7500만 원 등이다.

군산 인구도 3개월 만에 감소추세가 멈추고 지난해 9월 말 대비 410명이 증가했다.

군산시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기업사랑 4대 전략 28과제 추진, 기업 후견인제, 기업사랑 가맹점, 근대역사 박물관 Buy가맹점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인구정체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내실 있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 특산물, 기업생산품 등을 모두 수록한 「내 고장 상품 가이드북」 2000부를 제작해 지난 9월 추석명절을 앞두고 군산시에 소재한 기관·단체·학교 등에 배부, 내 고장 상품 이용을 적극 권장하였고, 관광안내소와 터미널 등에도 배부해 외지에서 우리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지난 추석명절을 앞두고 군산 IC에서 소비자단체 회원 등과 함께 귀성객 맞이 내고장 상품 애용 및 전통시장 활성화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 고장 상품 이용에 전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지역 언론과 시정소식지,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에 나서겠다”며 “범시민 내 고장 상품 애용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결의대회 및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체 자매결연을 확대 운영하는 등 내고장 상품(Buy군산) 애용운동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