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3선 출마여부를 묻는 국정감사 질문에 대해 “두고 볼 일이다”고 답변해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완주 도지사는 29일 국회안전행정위원회의 전북도 국정감사에서 박덕흠(새누리당·충북 옥천)의원의 “지사님 3선 출마 하실거죠?”라는 질문에 “두고 볼 일이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의 이날 답변은  “도청에 여성 국장이 하나도 없다. 여성표를 얻으려면 여성 간부를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언급됐다.

특히, 김지사가 즉답은 피했지만, 최근 3선 출마여부를 놓고 다양한 관측과 추측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두고 볼일"이라고 언급한 것은 향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묘한 여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3선 출마여부에 대한 도내 정치권의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날 김지사 답변은 아직도 3선 도전에 대한 고심이 역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향후 김 지사의 최종 입장 정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