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기존 단수직렬이던 해양수산과장직을 복수직렬로 확대했다.

시는 30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해양수산과장 직렬을 해양수산직 단수직렬에서 해양수산, 행정, 시설직 복수직렬로 확대하는 군산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한, 옥서면장직에 해양수산직렬을, 임피면장직에 녹지 직렬을 추가하고, 개정면장직에서 녹지직렬을 제외하는 대신 환경직렬을 추가했다.

이번 직렬 조정은 최근 군산시 모 사무관이 공식석상에서 군산수협 조합장에게 부적절한 언행으로 공직자 품위 논란을 야기 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들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을 위해 단수직렬을 복수직렬로 확대한 것으로 해양수산직렬 사무관 1명에서 비롯되는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이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모 사무관의 처신 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겨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