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3·4호방조제 행정구역을 군산시로 결정한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시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은 100여년 동안 해상경계선에 의해 공유수면을 성실히 관리해 온 군산시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살아있는 정의와 사필귀정의 원리를 확인해준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그간 공유수면 매립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한결 같은 기준인 해상경계선에 의한 행정구역 결정을 대법원이 동일하게 인정해 준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문 시장은 “원래부터 새만금에 대해 군산, 김제, 부안 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명품 새만금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3개 시군은 물론 도민들의 화합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3개 시군이 화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3개 시군에 이익이 된다면 새만금권 지자체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소신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논의가 본격화 하게 될 새만금 1,2호 방조제의 행정구역 결정 역시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시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을 김제시와 부안군은 겸허히 받아들이기 바란다”며 “행정구역에 대한 관할권 다툼은 접어두고 새만금 내부개발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3개 시군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