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5월 안행부에 건의한 옥구읍 선제사거리 회전교차로 사업이 확정돼 내년 상반기중 설치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방도 709호와 대학로 교차 지점인 옥구읍 선제사거리의 기형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안전행정부에 회전교차로 설치를 의뢰한 결과 최근 최종 사업지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이 확보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주민설명회 및 도로교통공단 자문 및 경찰서 협의를 거쳐 옥구읍 선제사거리에 설치할 회전교차로의 최적안을 선정해 상반기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옥구 선제리 회전교차로는 내부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설치하고, 교차로 통과 차량이 원형교통섬을 우회진행토록 함으로써 신호등 없는 교차로로 운영된다.

특히, 현재 주변 도로보다 월등히 높은 교차지점을 2m 가량 낮춰 운전자 시야확보는 물론 동절기 미끄럼 사고 등을 예방할 계획이다.

군산시 건설과 이성주 도로계획계장은 “내년 상반기에 회전교차로가 완공되면 교통사고 방지는 물론 대기차량 지체해소, 배출가스 저감, 도시미관 개선 등 다양한 부수효과가 기대된다”며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변 토지와 건물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옥구읍 선제교차로는 평면교차로 임에도 불구하고 교차지점이 높은 기형구조를 이루면서 반대편 차량의 시야확보를 어렵게 하는 등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군산시는 선제교차로의 사고 위험을 없애기 위해 지난 4월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에 교차로 개선방안을 검토의뢰, 회전교차로를 설치키로 하고 안행부에 건의하는 등 대책마련에 착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