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군산 연안바다목장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어업인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사업으로 상실된 대체어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어업육성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신청한 ‘2014년 군산 연안바다목장사업’이 대상지 선정심의회 결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군산시 옥도면(방축도, 관리도) 해역에 오는 2014년부터 5년간 총 50억원(국비 50+지방비 50%)을 투자해 어로형 연안바다 목장 480ha를 조성하게 된다.

 연안 바다목장은 수산생물의 산란 및 서식장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시설, 우량 수산종묘를 방류하는 등 체계적인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로 어업 생산성을 회복시키고,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시행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에서 추진한다.

 그간 군산시에서는 새만금 간척사업 등으로 어장 축소와 날로 황폐화 되는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연안바다목장 및 바다 숲 조성 등, 수산자원조성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요구해 왔다.

 특히 내년도 연안바다목장의 신규사업 확대 필요성을 정부에 역설하며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계속적으로 이어왔다.

 그동안 군산시 지역은 기존 2개소의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실시하여 타 지역보다 불리한 여건에 있었으나, 새만금사업, 신항만건설, 직도사격장 등 국가공익사업에 축소된 어장개발의 필요성 등을 집중 발표(발표자 박동래 군산시 해양수산과 양식산업계장)함으로써 군산지역에 새로운 연안바다목장 조성을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

 박동래 군산시 해양수산과 양식산업계장은 "침체일로에 처한 수산업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기르는 어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군산연안 바다목장화 사업을 위해 시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과 심혈을 기울였는데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군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자해 군산시(고군산, 직도) 및 부안군(위도) 해역에 바다목장 1,320ha를 조성해 인공어초 918기, 우량종묘 520만7천마리를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