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하고, 가장 성공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평생 ‘배움’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평생 배움을 실현하고자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군산시는 지난해 평생학습관을 리모델링하고 올해 바리스타 및 시민경제, 기타, 수채화 등 16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24개 주민자치센터 180여개 프로그램에 3,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창조적 평생학습 도시로의 비상을 펼쳐온 군산시의 평생교육 시책과 성과를 점검해보자.

◆ 2013 평생교육 공모사업 선정 쾌거

올해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가 교육부 주관 평생교육 관련 3대 공모사업인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 사업’, ‘성인문해교육지원 사업’,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에 모두 선정되어 1억7천6백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는 것이다.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는 국가공모사업으로 지난 9월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

초․중학생이 대상인 Job Dream‧생각오름‧가화만사성 교실 등 3색 체험활동교실과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행복자람 하모니 합창단으로 운영된다. 

3색 체험활동 교실은 ‘직업 체험, 창의력개발, 가족 관계 회복’을 주제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 가족 에코 캠핑’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해외 역사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추진


올해 처음 실시한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는 풀뿌리 평생학습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마을단위 학습장인 ‘행복학습지원센터’와 전시홍보 공간인 ‘평생학습카페’를 지정하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평생학습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행복학습지원센터’는 지역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시간에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공간으로 관내에는 20여곳이 지정,  55개 프로그램에 613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평생학습카페도 10개소가 지정돼 평생학습 결과물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또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양성된 평생학습 코디네이터 30명은 지역 의견 수렴, 지역 분석, 주제‧대상별 프로그램  기획‧운영, 강사 관리, 주민 학습동아리 활성화 및 학습상담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특정 대상을 위해 추진한 기존의 풀뿌리학습장을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마을학습장 기능으로 확대․운영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점을 인정받아 교육부로부터 행복학습지원센터 우수모델로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도 늘푸른학교는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700여 명의 문해 학습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늘푸른학교 문해학습자들은 전국 편지쓰기 대회 및 시화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제5회 전국 문해교사 대회에서 문해교육사들이 차상을 수상해 문해교육 분야에서 군산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편, KBS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이 2014년 설 특집방송 성인문해교육편을 1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군산시에서 녹화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전국단위 100명의 문해교육 학습자들과 가족‧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군산을 방문한다.

평생교육 인식의 확산을 위해 처음으로 주간행사로 치러졌으며, GUNSAN의 첫 글자를 활용해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테마별로 진행됐다.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군산에 대해 다각적으로 배우고 알아가는 대표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인 군산학은 2012년 개설한 이래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3기 1차 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위탁기관인 군산대 산학협력단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천5백만원을 지원받았으며, 개항 이전과 이후의 군산의 역사, 문화 및 문학, 산업, 사회모습 등을 다양하게 다뤘다.

2014년부터는 그 대상을 초등학생으로 확대해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산시는 앞으로 배달강좌제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달강좌제는 시민 10명 이상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할 때 강사를 파견하는 사업으로 3천만 원의 예산으로 41개 강좌를 운영하여 582명이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또 협소한 평생학습관을 대신할 평생학습 허브기능의 평생학습센터와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